• ▲ 미국의 한 네티즌이 마이클 잭슨의 생존을 주장하며 근거로 내세운 동영상. 실제로 시체검시관의 차에서 내린 긴 흑발에 흰색 상의를 입은 남자가 관계자의 보호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라이브리크닷컴(<a href=http://www.liveleak.com)" title="▲ 미국의 한 네티즌이 마이클 잭슨의 생존을 주장하며 근거로 내세운 동영상. 실제로 시체검시관의 차에서 내린 긴 흑발에 흰색 상의를 입은 남자가 관계자의 보호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라이브리크닷컴(http://www.liveleak.com)">
    ▲ 미국의 한 네티즌이 마이클 잭슨의 생존을 주장하며 근거로 내세운 동영상. 실제로 시체검시관의 차에서 내린 긴 흑발에 흰색 상의를 입은 남자가 관계자의 보호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라이브리크닷컴(http://www.liveleak.com)

    지난 6월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마이클 잭슨이 단순 심질환(心疾患) 때문이 아닌 '주치의의 과도한 마취제 투여로 목숨을 잃은 것'이라는 LA 카운티 검시소의 조사 결과가 나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이번엔 "마이클 잭슨이 아직 살아있다"는 믿지 못할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현시시각으로 25일 연예전문지 '티엠지닷컴(http://www.tmz.com)'은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http://www.liveleak.com)'에 마이클잭슨의 살아 있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동영상을 올린 미국의 한 네티즌은 "이 동영상은 잭슨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이후 촬영된 것"이라고 밝히며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시체가 있어야 할 LA 검시관의 차에서 내려와 건물 안으로 직접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비디오의 원본은 '믿을 만한' 지인에게서 입수한 것"이라며 "마이클 잭슨의 시신을 싣고 간 검시소 차량과, 잭슨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내려온 차량을 비교한 결과 번호판이 서로 같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동영상을 살펴보면 흰색 상의에 검은 머리를 한 남자가 시체검시소 차량의 뒷문을 열고 나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화면이 어두워 얼굴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얼핏 보면 머리 모양과 옷 차림새가 마이클 잭슨의 생전 모습과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이 정체 불명의 동영상은 라이브리크 외에도 유튜브 사이트에 게재되며 27일 현재까지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대부분 조작된 영상물일 것"이라며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거짓말이라도 믿고 싶은 심정"이라며 "정말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 '깜짝쇼'를 위해 1년간 준비해온 '거대 프로젝트'의 일환이길 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혹시 마이클 잭슨이 좀비가 돼서 나타난 것은 아니냐"며 "아기외계인도 출현한 마당에 이보다 더한 일도 있을 수 있다"는 억측을 남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