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한일 기업간 자체적인 교류 확대는 물론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차 이날 도쿄(東京)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아소 타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국 경제인들이 자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제위기 이후 준비 차원에서 향후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일본 기업과 우리 기업들간의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 ▲ 28일 한일 정상회담차 이날 도쿄(東京)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아소 타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 28일 한일 정상회담차 이날 도쿄(東京)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아소 타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한일 기업간 자체적인 교류 확대는 물론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아소 총리와 일본 경제계 인사들의 방한에 언급, "양국 협력관계 이후 서울서 4월에 중소기업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도 있었고 직접 투자지역 방문하는 기회도 있었다"면서 "이런 성과는 일본 기업인과 아소 총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으로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이 매우 성숙하고 신뢰하는 관계가 됐다"며 "하루 동안 이뤄진 회의이지만 형식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용공단 조성, 조달공급전시회 개최 등 부품소재 분야 각종 협력사업 관련 일본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아소 총리는 "그야말로 양국 셔틀 경제외교를 수행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한 뒤 "양국 경제인 간에 긴밀한 대화와 협력이 이뤄져 양국 경제인들을 위한 행사가 개최되는 등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 속에서 어떻게 경제관계를 강화할 지 의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를 비롯, 한국측의 조석래 전경련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 19명과 일본측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경단련회장 등 주요 경제인 1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