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 쇠고기 방미단이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홍준표 원내대표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우리나라 국민과 의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홍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7일) 버시바우 대사를 비공식적으로 만나서 수입 쇠고기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와 우리 국회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워싱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버시바우 대사가 '한국 국민의 우려를 씻을 정도의 협상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수출입업계의 자율규제를 통해 월령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를 우선 수입하는 문제는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봤지만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EV (수출증명)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미국측과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