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안법 사수대회·노무현 대통령 형사고발 등 보수·우파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던 대표적 정통우파 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20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친북좌파 세력 응징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위대한 국민은 대한민국의 조종실을 장악했던 반헌법·반국가적 세력을 투표로써 무력화시켰다"며 우파 진영 후보가 당선된 데 환영의 뜻을 나타낸 뒤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르다. 친북 반역세력들 응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의 공조직으로 침투한 친북 반역세력를 몰아내야 한다"며 "국가 예산으로 간첩들을 민주화 운동가로 표창하고, 대한민국의 과거와 약점만 캤던 김정일과 내통해온 세력을 영구적으로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자에게 ▲친북좌익 전력자 공무원 지원 금지 특별법 제정 ▲불법폭력 시위자를 ‘공공의 적’으로 규정 ▲한미연합사 해체· NLL 붕괴 유도 세력 색출 ▲조총련 거물 간첩 초청자 색출 ▲어용 방송 민영화 등을 제의했다.

    이들은 아울러 한나라당을 향해 "애국투쟁을 외면하고 보수로 불리기조차 꺼려해 온 한나라당은 '좌파숙주' 체질, 웰빙 정당 체질을 청산하고 뜯어먹히는 '살찐 돼지'가 아니라 싸울 줄 아는 '야윈 늑대'로 거듭 태어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