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가 충청권이 하나로 뭉친다면 자신도 '대통령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28일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  충남도지사 이임식때 청중에서 나온 '심대평 대통령'이라는 구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충청권이 결속하고,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아직 아쉬움으로 남아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정치행보를 시작했다"면서 "다만 (대권도전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국민적 지지가 선행되어야할 사항이기 때문에 경솔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권선택 의원에 대해 "아끼는 후배 공직자이기 때문에 단순한 친분관계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운 '두터운 관계'"라며 친분을 과시한 뒤, 국중당에 입당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 의원이 아주 인격적으로 성숙된 분이므로 미래를 맡아갈 수 있는 인재로 생각한다"며 "(국중당에 입당한다면) 여러 당론을 설정해야될 과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한 인재면 (대전시장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분"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지사 후보와 관련, 심 대표는 이인제 의원의 불출마를 확인한 뒤, 최근 입당한 이명수 전 충남부지사를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제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4월 8일경 1차 후보를 발표하고 20일까지는 모든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심 대표는 또 노무현 정권 심판론과 지방정권 심판론으로 맞서고 있는 열린당과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전략을 언급하며 "지방선거가 노 정권 심판을 위한 것이라면 지방자치가 어디에 서야할 것이며, 또 지방정부를 부패권력으로 매도하는 것 역시 무슨 의미인지 묻고 싶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