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처가 재향군인회에 ‘안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나라사랑시민연대, 자유넷 등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여의도동 국가보훈처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자유넷 등 15개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보훈처장은 재향군인회(이하 향군)의 안보활동을 폐기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방부는 주적개념을 없애 우리 군 장병들의 대북관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더니 보훈처는 향군에 ‘안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며 “안보 공백 사태에 깊은 우려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가보훈처에 “향군이 언제 안보를 명분으로 반정부 집회나 정권퇴진 운동을 한적이 있느냐”며 “남북 관계가 안보 개념을 삭제해도 될 정도인지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민국병장연합회,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넷, 자유개척청년단, 자유동맹국민연합, 나라사랑시민연대,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실향민중앙협의회,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무한전진, 6.25참전태극단전우회, 자유한국포럼, 최강전국국민민중연합, 프리덤뉴스, 해군동지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