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웃도어 名家 몽벨, 캠핑용 장비 선보여낚시, 트래킹 등에 적합한 텐트, 침낭 등
  • 여름철 휴가 때 해외 리조트나 국내 해수욕장 인근의 콘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름휴가의 묘미는 캠핑이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인구가 늘면서 자동차를 이용해 산 주변까지 이동한 뒤 산 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가족 단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오토캠핑을 즐기기도 한다.

    캠핑을 떠나고 싶지만 그때마다 망설여지는 이유는 바로 장비의 무게. 20대 젊은 남성도 텐트와 침낭, 취사도구 등을 모두 넣은 배낭을 들면 휘청거리게 된다. 日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몽벨(Montbell)’은 초경량 장비들을 올 여름 선보인다.

  • 몽벨의 ‘스텔라 릿지 텐트’는 1인용부터 6인용까지 4종류(44만 원~89만 원)로 나왔다. 가장 큰 특징은 1.65kg에 불과한 무게(1인용 기준). 반면 열에도 강하고 지퍼 부분과 이음새 부분에 모두 심실링(Sim Sealing) 처리가 되어 있어 방수성도 좋다. 플라이까지 사용하면 우천 시나 겨울철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텐트를 친다고 캠핑 준비가 다 끝난 게 아니다.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고 잠잘 때 아프지 않도록 푹신한 재료들을 텐트 밑에 깔아야 한다. 소나기가 올 경우에 대비해 배수로도 파야 한다.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해서는 이와 함께 심한 일교차에 견딜 수 있는 침낭도 필수다.

  • 몽벨은 거위털로 충전한 뒤 표면을 발수 처리한 ‘UL SS 써미트다운허거 롱’ 침낭을 선보였다. 고급 구스다운 점퍼에 들어가는 ‘800FP’급 거위털로 충전했다고 한다. 쾌적한 수면을 보장하는 온도가 영하 16도까지다. 한계 온도는 무려 영하 31도에 달한다. 겉면은 스판 소재로 되어 있어 몸부림을 치는 사람에게도 좋다. 그럼에도 무게는 1.15kg에 불과하다. 

  • 1~2명이 아닌 가족 단위 캠핑에서는 이런 침낭을 쓰기 애매하다. 이를 위해 몽벨은 ‘패밀리백’도 출시했다. 거위털 대신 최근 아웃도어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엑셀로프트’로 충전해 가벼우면서도 일교차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한다. 옆 지퍼를 열면 이불로도 쓸 수 있다. 가격도 9만8,000원에 불과하다.

  • 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코펠’이라고 부르는 요리기구. 캠핑용 요리 기구는 눌러붙지 않는 코팅이 되어 있어야 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또한 수납성도 좋아야 한다. 몽벨의 ‘알파인 쿠거’는 알미늄 소재에 알루마이트 가공을 해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내부는 불소 가공 처리를 해 눌음이 없다. 손잡이도 일반적인 ‘코펠’과는 달리 실리콘으로 처리해 화상 위험도 줄였다.

  • 한두 명이 함께 캠핑을 가서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면 ‘해먹(그물침대)’가 제 격이다. 몽벨은 스텐드 해먹(Bug Proof Stan mock)을 선보였다. 시중에 판매되는 해먹 중 모기장이 달려 있는 해먹으로는 유일한 제품일 듯 하다. 가격은 22만 원.

    몽벨 측은 “저희가 출시한 초경량 제품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심산유곡이나 한적한 바닷가를 찾아 말 그대로 휴가를 즐기신다면 그동안 지쳤던 심신충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의 우수성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