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이트에 한반도 지도 폄훼 이미지 게재 논란뒷덜미 잡힌 토끼, 호랑이 앞발 등으로 묘사 파문
  • ▲ 사진 출처 : 조선중국
    ▲ 사진 출처 : 조선중국
     
  • ▲ 사진 출처 : 조선중국

    중국 사이트에 한반도 지도를 폄훼하는 이미지가 대거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이트는 '조선중국'이라는 중국판 포털사이트로, 이 곳에는 '한반도 지도' 모양을 이용한 다양한 합성 사진들이 등재돼 있다.

    문제는 사이트에 올라온 대부분의 사진들이 한국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들로 점철됐다는 점이다. 한반도 지도와 뒷덜미를 잡힌 토끼의 이미지를 나란히 게재, 언제든지 (중국이)한국 쯤은 잡을 수 있다는 악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가하면 한반도 지도를 예수가 기도하는 모습에 비유, 마치 예수가(한국이) 무릎을 꿇고 중국에게 애걸하는 듯한 굴욕적인 그림까지 게재했다.

    이외에도 중국에 뿌리를 둔 매화의 가지로 한국을 표현하고, 시베리아를 호랑이 얼굴로, 한반도를 호랑이 앞발에 비유한 그림도 한국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중국 측의 의도로 풀이된다.

    관련 사진을 접한 한 네티즌은 "한국을 뒷덜미가 잡힌 토끼와 기도하는 예수로 표현한 것은 대한민국이 중국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지극히 수동적인 나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즉시 해당 그림들의 삭제를 요구하고 나라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한데 따른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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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조선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