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만 달러 어치...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 올해 1월 북한의 대 중국 쌀 수입이 늘어난 반면, 옥수수 수입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VOA가 2일 전했다.
    중국 상무부가 1일 발표한 ‘2011년 1월 농수산품 수출입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월 달에 중국에서 1만 814.5t의 쌀을 수입했다.  수입 금액은 630만 달러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1월 (8425t, 442만 달러) 보다 수량과 금액 면에서 각각 28%와 42% 씩 늘어난 것이다.
    반면, 북한의 대 중국 최대 수입곡물인 옥수수의 경우, 올해 1월 수입이 600t, 14만 7000달러에 그쳤다. 2010년 1월(3448t, 80만 6000달러)과 비교하면 수량과 금액 면에서 모두 5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이 최근 자국 내 수요를 위해 옥수수 수출을 크게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월 중국의 옥수수 수출량은 4만 2000t에 달했지만, 올해 1월 수출량은 645t에 그쳤습니다.
    한편, 올해 1월 북한과 중국 간 농수산품 교역액은 3537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1235만 달러)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북한은 올해 1월 2379만 달러 상당의 농수산품을 중국에서 수입했다.
    이 가운데, 쌀이 63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식용유가 304만 달러(2225t), 목화가 250만 달러(2352t)로 뒤를 이었다.

    또 북한의 대 중국 농수산품 수출액은 1159만 달러로, 지난 해 1월(264만 달러) 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으로부터 어떤 농수산품을 수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 동안의 추세를 보면 북한은 주로 오징어와 냉동생선 등 수산물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