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단 위기와 교육 부적응 해소 "학생들 자아존중감 향상시킬 것"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DB

     

    서울시교육청 소속 중부교육지원청이 오는 11일까지 산하 중부Wee센터에서 표현예술치료 집단상담 '내 마음이 들리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이나 미술 등의 매체를 활용한 집단 상담으로,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정서 조절을 돕고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음악 치료는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노랫말 만들기와 타악기 연주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술치료는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콜라주 기법, 가면 만들기 등 방법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상반기(5월~7월)에는 음악 및 미디어치료사를 4개 학교에 파견해 총 32회의 집단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분노가 줄었고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은 "프로그램 시간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색다른 경험을 해본 이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업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