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헬기의 보조전력 주한미군 OH-58 '카이오와' 퇴역예정
  •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미육군 소속 AH-64D 아파치 공격헬기.ⓒ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미육군 소속 AH-64D 아파치 공격헬기.ⓒ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육군의 공격헬기 AH-1S 코브라와 미군의 AH-64D 아파치 헬기가 지상지원 연합훈련을 통해 공중전력의 강력함을 확인했다.

    22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한미연합 항공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1항공여단과 3기갑여단의 AH-1S 코브라 공격헬기와 K-1전차, 미 2사단의 아파치 공격헬기, OH-58 카이오와 공격정찰헬기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군이 운용중인 코브라 공격헬기와 현재 도입하고 있는 아파치 공격헬기의 혼합 작전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육군 소속 AH-1S 코브라 공격헬기.ⓒ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육군 소속 AH-1S 코브라 공격헬기.ⓒ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훈련의 시작은 한미 육군항공전력은 아군지상부대의 공격개시에 앞서 적을 제압하는 사격을 실시했다. 코브라 공격헬기의 20mm기관포와 2.75 로켓이 불을 뿜으며 수백 미터 떨어진 목표물에 정확히 타격을 가했다.

    적 제압이 끝나자 미군의 OH-58D 카이오와 헬기가 고속으로 저공 정찰비행 후 적군의 잔존 세력에 기관포와 로켓을 발사하며 마무리 공격을 가했다. 이 때문에 지상기갑부대는 적과의 접촉을 최소화 했다.

    OH-58D는 기본적으로 정찰용도 이외에 각종 무장 장착으로 공격용 헬기 임무도 수행이 가능하다.

  •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미육군 소속 OH-58D 카이오와 정찰공격헬기.ⓒ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미육군 소속 OH-58D 카이오와 정찰공격헬기.ⓒ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장에서 만나는 지형은 순탄하지 않다. 때문에 우리군은 기갑부대 진격시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장애물 지대 극복에 대한 하는 작전과 이를 상공에서 엄호하는 항공 전력의 협동훈련을 실시하며 장애물 극복에 성공 했다.

    이와 함께 한미 육군은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를 투입후 지상부대와 함께 일제 사격을 하며 가상의 적 목표지역 확보를 하는 훈련도 펼쳤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한미가 보유한 항공자산의 전술비행 능력과 막가한 화력을 증명한 자리라고 설명한다.

    특히, 이번 한미 항공사격훈련은 미군의 아파치헬기를 통해 우리군에 전력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아파치헬기의 작전능력을 미리 확인하는 자리였다.

    우리군이 “아파치헬기를 어떻게 운용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풀린 시간이 됐다. 육군은 아파치도입을 통해 공중전력의 화력이 획기적으로 강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미육군 소속 AH-64D 아파치 공격헬기.ⓒ육군
    ▲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훈련중인 미육군 소속 AH-64D 아파치 공격헬기.ⓒ육군

    때문에 항공전력의 임무가 기갑전력의 보호의 보조수단에서 신규도입하는 아파치 공격헬기의 화력을 이용, 독자적인 '적 지상군'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즉, 아파치가 우리군 기갑부대와 결합해 작전을 한다면 육군의 전력중 최강의 화력을 갖추게 된다.

    우리군은 지난 5월 아파치 헬기 4대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 까지 모두 36대(롱보우 버전 6대 포함)를 도입해 전력화 할 예정이다. 아파치 헬기는 지난 2013년 육군 대형공격헬기(AHX)로 선정됐다. 우리군이 도입하는 AH-64E 버전은 기존 아파치(D형)에 비해 디지털 항전 장비와 엔진이 개량되고 랜딩기어와 로터가 강화됐으며 순항속도와 이륙중량이 늘어난 최신기종이다.

    한편, 이날 아파치 공격헬기와 함께 참가한 미 2사단의 OH-58D 카이오와 헬기는 이번 훈련이 끝으로 모든 임무를 아파치헬기에 이양하고 퇴역할 예정이다.

    OH-58D는 공격용 헬기와 기갑부대를 위한 정찰 및 정밀타격 무기의 공격지점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를 아파치 롱보우가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