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이행 사례 지속적인 발굴로 건전한 입영문화·사회분위기 조성할 것"
  • ▲ '병역 우리가 최고야! 별난 병역이행 가족' 행사에서 대상을 받은 심상배 씨 가족사진. 왼쪽부터 아내 김현자 씨, 아들 심인섭·심진섭, 심상배 씨 모습. ⓒ병무청
    ▲ '병역 우리가 최고야! 별난 병역이행 가족' 행사에서 대상을 받은 심상배 씨 가족사진. 왼쪽부터 아내 김현자 씨, 아들 심인섭·심진섭, 심상배 씨 모습. ⓒ병무청


    병무청은 특색있는 병역이행 이야기를 발굴해 건전한 입영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병역 우리가 최고야! 별난 병역이행 가족' 행사를 진행했다.

    병무청은 7일 별난 병역이행 가족 찾기 공모 수상가족으로 대상 심상배 가족을 비롯해 금상 2가족, 은상 5가족, 동상 10가족 등 총 18가문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행사의 대상은 4대에 걸쳐 육군 21사단에서 근무한 심상배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심상배씨 가족은 1대 숙조부(심의현, 6.25 참전), 2대 부친(심규택), 3대 본인(심상배), 4대 두 아들(심인섭, 심진섭)이 21사단(백두산 부대)에서 복무했다.

    심상배씨 가족과 21사단과의 인연은 숙조부로 올라간다.

    숙조부인 고(故) 심의현은 6.25 전쟁 당시 21사단에 입대하여 도솔산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으며 전역했고, 부친인 고 심규택씨 역시 21사단에서 의무병으로 복무했다.

    심상배씨 본인 또한 21사단에 입대해 GOP 대대원으로 도솔산에서 복무했고, 두 아들이 '직계가족 복무부대 지원병'으로 백두산 부대에 자원입대하며, 심상배씨 가족은 21사단과의 '인연'을 넘어 '필연'이 됐다.

    병무청은 심상배씨 가족과 함께 금상으로 부부가 군대를 두 번간 최성순씨 가족과 부친과 본인 그리고 딸까지 전쟁에 참가한 정철 가족을 선정했다.

    또 삼형제가 육·해·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한 김재경 가족과 삼부자가 육·해·공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김두현 가족 등 15가족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감동적이고 특별한 병역이행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전한 입영문화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