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파 수목 드라마가 대폭 물갈이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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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지난 13일 MBC '앵그리 맘' 후속으로는 유연석, 강소라 주연의 <맨도롱 또똣>이 지난 첫방송을 시작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하다'는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늦봄과 늦여름 사이의 실록이 우거지는 제주를 배경으로 두 청춘 남녀의 로맨스가 그려진다.

    맨도롱 또똣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유연석과 미생 이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강소라를 앞세워 젊은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러나 출발은 약간 저조했다. 13일 첫 방송은 전작인 '앵그리맘' 마지막회가 기록한 9%보다 2.7% 포인트 하락한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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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함에 따라 후속작도 그 바통을 이어 받아 높은 시청률을 올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선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복면 검사>20일부터 새로이 전파를 탄다.
     
    '복면 검사'는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검사가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복면을 쓰고 해결한다는 독특한 스토리의 드라마로 색다른 소재로 기대감을 모은다.
     

    복면 검사인 하대철 역에 중년의 아이돌 주상욱이, 지적이지만 여린 유민희 형사 역에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가 캐스팅 돼 웃음과 로맨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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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가 가장 늦게 출발한다. '냄새를 보는 소녀'2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SBS '냄보소' 종영 이후에는 그 뒤를 이어 수애, 주지훈, 연정훈 주연의 <가면>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가면'은 실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통 멜로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지성, 황정음 주연의 '비밀'을 쓴 최호철 작가의 차기작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오는 수애의 12역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화점 여직원과 국회 의원의 딸을 오가며 펼쳐지는 수애의 연기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BC, KBS, SBS 드라마 메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