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캠퍼스에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대구대 제공
    ▲ 캠퍼스에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또 한번 ‘장애인 교육환경’ 일등 대학임을 입증했다.

    대구대는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이 지난 18일 발표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전국에서는 22개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만이 90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이로써 대구대는 처음 평가가 시작된 2003년부터 5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대는 강남대, 나사렛대, 숭실대와 더불어 3개 영역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장애학생지원 분야 우수사례 대학으로도 뽑혔다. 즉 △수화통역사 △속기사 △점역사 △상담심리사 △ 취업진로상담사 등 전문가를 확보하고 장애영역별로 전공자를 조교로 뽑아 장애학생을 지원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대구대의 장애학생 정책은 오래전 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0년 전국 대학 최초로 설치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영역별로 체계적인 학습 및 생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즉 중증장애학생 활동보조 도우미, 속기도우미, 시험대필 및 노트필기제공 도우미 등 다양한 형태의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물론 장애등급별로 매월 15~20만원의 장애학생 장학금 지원과 지난 2012년에는 전국대학 최초로 장애학생 복지강령을 선포하기도 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학 설립 건학정신에 맞게 우리나라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온 대구대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한 차별 없는 교육서비스 제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에는 현재 장애학생 203명(시각 46명, 청각 34명, 지체 98명, 기타장애 25명)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