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26일 저탄소 녹색성장의 바탕이 되는 기후변화대응 교육 교재를 개발해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환경부는 이날 "초등학교 고학년용(3~4학년, 5~6학년) 기후변화 교육 보조교재와 교사용 지침서를 개발해 2009년 새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보조교재는 학생들에게 기후변화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문 교육교재. 개발과정에서 현직 교사들과 각계 환경 전문가가 참여하고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교육을 통해 난이도와 내용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환경교육 보조교재 내용으로는 (공통활동 8개, 3~4학년 26개, 5~6학년 56개 주제) △승용차와 대중교통(공통활동 2) △기후변화와 우리 지역(3~4학년 주제Ⅰ-5) △가정에서의 탄소발생(5~6학년Ⅱ-11)등이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또, 공통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활동, 기후변화 현상-원인-영향-대응 범주에 따른 학년별 교육주제 등 총 90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교육교재와 교사용 지침서는 책자와 온라인을 통해 보급하며 우선 1만5000부를 제작해 2월 중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하반기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기후변화 교육교재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에 관련된 수업은 초등학교에서는 필요한 주제를 보조교재에서 선택해 관련 교과(도덕 사회 과학 실과)와 통합해 지도하거나 재량시간 및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교육하게 된다. 환경부는 "학생 기후변화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3~4학년은 2주에 1회, 5~6학년은 매주 1회 이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 및 시·도 교육청과 협조해 초등학교에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