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MBC는 좌파가 박아 놓은 가장 큰 대못"이라며 "MBC방송허가 취소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본부장은 17일 조갑제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MBC방송허가취소범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의장으로 MBC방송허가취소를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서 본부장은 "광우병 난동 때도 확인됐지만 온갖 왜곡·날조·편파방송으로 국민여론을 호도해 온 집단이 MBC"라며 "이번엔 철밥통을 사수하고 좌편향 보도를 계속하려고 미디어법 개정 반대에 필사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MBC는 공정성, 공공성 사수를 위한 것이라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MBC가 갈 길은 이제 방송허가 취소 말고는 없다. 이것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또 이명박 정권에 대해 "제대로 된 우파정권이라면 김대중 노무현 밑에서 충성했던 핵심인사들은 솎아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경찰 검찰 법원 등에 좌파세력이 심어놓은 대못들이 뽑히질 않고 있다"며 "문제는 이런 대못들이 좌파의 불법과 깽판을 묵인, 방관하고 심지어 후견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번 국회 난동 때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한나라당의 무능함은 또 어떤가"라며 "좌파정권 종식을 위해 피눈물 나게 싸워 온 우리로선 허탈감이 느껴지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 본부장은 "이번 개각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가야 한다"며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아셔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