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긴 고명환-임지은 부부.."세쌍둥이 낳겠다" 기염나훈아 아내 정수경 7전8기 도전.."이혼 해 달라!" 해넘겨 또 소송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4 10 11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혜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네,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오늘은 어떤 소식을 먼저 들려주실 건가요?

    ▲조광형 = 네, 오늘 날씨가 참 화창한데요. 이런 좋은 날씨에 결혼식을 올린 행운의 커플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바로 배우 고명환과 임지은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 커플은 조금 전이죠, 오후 1시에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식전엔 기자들을 상대로 결혼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저도 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조면주 = 어떻던가요? 두 분이 워낙 인물이 출중하셔서 아주 근사했을 것 같은데요?

    ▲조광형 = 네, 예상대로였습니다. 선남선녀가 정말 따로 없었는데요. 고명환 씨는 검은색 턱시도로 한껏 멋을 냈고, 임지은 씨는 하얀 웨딩드레스로 순백의 미를 과시했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정말 환상적인 커플이었습니다. 이들의 드라마틱한 열애 스토리는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는데요.

    두 사람은 자그마치 15년간 만나온 사이입니다. 물론 15년 내내 열애를 한 것은 아니고, 그때부터 인연을 맺은 사이라고 하는데요. 15년 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절친한 친구가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엔 임지은의 권유로 교회를 함께 다니게 됐는데요. 이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이 튀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명환 씨의 설명을 좀 빌리자면 하루는 유명하다는 떡볶이 가게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녀의 손가락을 처음 잡았고 수개월 후 떨리는 마음으로 첫 키스를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연인 사이가 됐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여행하고 요리하고 취미를 공유하면서 단 한 번도 질리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코드가 완벽하게 맞았다는 얘기죠.

    △조면주 = 아마도 지금은 예식을 마친 상태로 보이는데요. 오늘 사회는 누가 보셨죠?

    ▲조광형 = 고명환의 절친인 개그맨 문천식이 나섰습니다. 사실 문천식이 지난 2010년도에 결혼식을 올릴 때에는 고명환이 사회를 본 인연이 있습니다. 서로의 결혼식 사회를 번갈아 맡는 참으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축가는 윤도현 밴드와 팝페라 가수인 강태욱 교수가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아내인 임지은의 스케줄을 고려해 내년 1월께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면주 = 혹시 기자회견에서 2세 계획은 밝히지 않았나요?

    ▲조광형 = 물론 있었죠. 두 분 다 나이는 불혹을 넘겼는데 아이 욕심이 참 많으시더라고요. 문천식은 송일국에게 세쌍둥이를 낳는 비결을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그 비법을 전수받아서 세쌍둥이를 낳아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냈죠. 그런데 임지은도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며 싫지 않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조면주 = 아주 행복한 부부 한 쌍이 또 탄생한 것 같습니다. 참 보기 좋네요. 모쪼록 행복한 신혼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네, 지난해 가수 나훈아와의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아내 정수경씨가 또 다시 남편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입니다.

    △조면주 = 저도 기억이 납니다만. 아내 분의 이혼 신청이 기각됐었죠? 그런데 다시 이혼 소송을 냈다고요?

    ▲조광형 = 네, 법조계에서도 참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대법원은 "원고는 피고와 혼인을 지속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내 정수경 씨가 또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번 소송을 대리한 이인철 변호사와 직접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이인철 변호사는 "지난번 소송 때에는 의뢰인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듣고 법정에 나오지 않아 '소송에 대한 의지'가 약한 것으로 비쳐진 것이 패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번엔 좀 더 증거를 보강하고 공소 사실을 일부 변경해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마디로 나훈아 씨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도 없고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강경했던 터라 상고가 기각된 것이 아닌가 싶다는 소견이었습니다.

    그런데 변호인의 말을 들어 보면, 나훈아씨는 부인은 물론이고 여전히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나훈아 씨가 정말로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남편으로서 아내를 살갑게 대하고 마주해야 할 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아내 분이 나훈아의 집을 찾아가도 연락처는 알려주지도 않고 동생 분께선 매번 나훈아 씨의 행방을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조면주 = 듣고 보니 이상하군요. 결혼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분이 여전히 아내 분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조광형 = 네, 바로 그 점이 또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유입니다. "그동안 나훈아 씨는 '결혼 생활에 문제는 없었다'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소송이 끝난 뒤에도 예전처럼 소재지가 불분명하고 연락도 잘 닿지 않는 상황"이라는 게 아내 측 변호인의 주장입니다.

    △조면주 = 그렇다면 2차 소송의 결말이 정말 궁금해지겠는데요? 아내 분의 소원대로 이혼이 성사될 수 있을지, 아니면 나훈아 씨가 원하는 것처럼 결혼이 유지될 수 있을지 계속해서 이 사건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들려주시죠.

    ▲조광형 =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뉴스인데요. ‘엑소’라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있는데 이 중 한 멤버가 탈퇴 선언을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소속사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녀시대’의 제시카에 이어, 이번엔 ‘엑소’의 멤버까지 팀을 이탈하는 악재가 겹친 셈인데요.

    그룹 ‘엑소’를 박차고 나온 멤버는 중국인 멤버 루한입니다. 젊은 친구들 사이에선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인데요. 이 루한이 지난 10일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을 낸 겁니다. 사실상 그룹 탈퇴 선언을 한 거죠.

    이와 관련 SM은 "루한이 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모든 계약 당사자들을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해 제기한 소송"이라고 맹비난을 가했습니다. 나아가 SM은 "주변의 배후 세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연예기획사의 스카우트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조면주 = 이번 사건이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팬의 입장을 떠나 조금 냉정하게 이 사건을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