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해철(40)이 다시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특유의 독설로 신랄한 비판을 보여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 일 방송된 MBC TV '100분토론' 400회 특집에 패널로 출연한 신해철(사진)은 복장부터 눈에 띄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왔다. 그 동안 신해철은 총 5번의 패널로 출연하며 선글라스, 문신, 액세서리 등으로 적잖은 화제를 불렀다. 그 동안 '100분토론'의 출연 경험이랄까 이날 역시 신해철은 특이한 의상과 특유의 비판적 어조로 일관했다. 이날 신해철은 신보 컨셉트 사이버 펑크에 맞춘 제복 스타일의 옷에 가죽장갑을 쓰고 나타났다.

    먼저 신해철은 고 최진실 사건으로 촉발된 사이버 모욕죄 신설 논란에 대해 "욕먹으면 오래 산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영생의 길을 갔다"며 주위를 웃겼고 "동방신기, 비의 노래를 유해매체로 지정하고 있는데 여당야당을 막론하고 청소년이 보기에 모범적인 모습이 아니다"며 "국회를 유해단체로 지정해서 뉴스에서 못 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해철은 "지난 번 '100분토론'에 나올 때는 여론에 의해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큰일난다 보복당한다'는 말을 하더라"며 "그만큼 위협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 대해 "민주주의의 후퇴와 권위주의 부활"이라며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보는 것은 박정희의 모습이 아니라 전두환의 모습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