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본부-PD·기자협회 지도부 대상


  • 지난 5월 길환영 전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제작 거부 및 공동 파업을 주도했던 KBS 노조 지도부가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KBS는 지난 18일 KBS노동조합(제1노조 / 위원장 백용규) 조합원 13명과 언론노조 KBS본부(제2노조 / 본부장 권오훈) 조합원 21명, 그리고 비노조원 11명에게 인사위원회 참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노동조합과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5월 29일 공동 파업을 진행했고, 기자협회는 5월 19일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들어갔으며, PD협회는 5월 23일과 28일 두 차례 제작거부를 단행해 방송에 차질을 야기한 바 있다.

    KBS 사측이 밝힌 인사위원회 회부 사유는 △노조의 불법 행위 △사장 출근저지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제작거부 △보직사퇴 의사표시 후 직무미수행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사측에 따르면 언론노조 KBS본부 권오훈 위원장과 함철 부위원장은 △노조의 불법 행위와 △사장 출근저지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등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고, 홍진표 PD협회장과 조일수 전 기자협회장 등은 △협회 제작거부 운동 등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