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솔로들 가슴에 불 지른 스타들 누구?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 방송일 : 2014년 6월 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자, 이번엔 한주간 있었던 핫한 연예가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지난주에 살짝 언급을 해주셨는데, 가수 싸이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직 앨범이 발매되지도 않았는데 유튜브 조회수가 상당하다고요?

▲조광형 = 지난 주에 가수 싸이가 미국 힙합계의 대부 스눕독과 손을 잡고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해 드린 바 있죠? 이 얘기를 거듭하는 이유는 이번에 공개될 음원이 강남스타일의 뒤를 잇는 초대형 히트곡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음악 전문가들과 이 얘기를 놓고 의견을 나눈 적이 있는데요. 다들 이번에 나올 노래가 가수 싸이의 진면목을 알리는 최초의 곡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스눕독이 피처링으로 참여했고요. 함께 뮤직비디오까지 찍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약 10초간 소개한 '티저 동영상' 조회수가 벌써 78만건을 돌파했다고 하니 이번 신보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겠죠?

△조면주 = 저도 인터넷에 올라온 짧은 동영상을 봤는데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사우나나 노래방, 편의점 등이 등장해 무척 흥미롭더군요? 

▲조광형 = 앞서 말씀드린대로 음악 스타일은 스눕독의 합류로 정통 힙합 스타일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곡의 분위기나 컨셉트는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의 느낌을 계속 이어갈 조짐인데요. 이는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서 살짝 엿볼 수가 있습니다. 싸이와 스눕독이 소주잔을 돌려 마시는 등 지극히 한국적인 모습들이 아주 코믹하게 녹아있는 모습입니다. 한 가지 예화를 말씀드리자면 싸이는 미국에 진출하자마자 우리나라의 폭탄주 문화를 널리 보급시켰다고 하는데요. 많은 헐리웃 스타들이 싸이가 폭탄주를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즐거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미 몇몇 스타들은 폭탄주 애호가로 돌변하기도 했고요.  

△조면주 =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일 오후 한 토크쇼를 통해 '행오버'가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하죠?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지금 다들 모처럼만의 연휴를 맛보고 계실 텐데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연휴시간 제주도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커플도 있고요. 달달한 결혼 기념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먼저 연휴기간 ‘깜짝 약혼식’을 올렸다는 기사로 화제가 된 커플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축구스타 박지성, 아나운서 김민지 커플인데요. 한 매체는 두 사람이 현충일인 6일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한 별장에서 양가 부모와 함께 약혼식을 치렀다고 보도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2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요. 사랑의 끈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이날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오붓하고 로맨틱한 약혼식을 치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면주 = 그런데 이 기사가 오보였다고요?

▲조광형 = 네, 박지성 측에서 뒤늦게 해명을 했는데요. 두 사람이 약혼식을 올렸다는 기사는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성 측 관계자는 "이날 모임은 약혼식이 아닌 단순한 가족 모임이었다"며 "일반 가족 모임이라고 정정기사까지 나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이날 애월읍에서 '웨딩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마도 예복을 입은 두 사람의 옷차림 때문에 '약혼식을 올렸다'는 오해가 불거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행복한 일상은 한 매체가 단독 촬영한 사진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김민지 아나운서는 여신 같은 느낌을 주는 베이지색 드레스를 입고 촬영에 임했고요. 박지성 선수는 하늘색 와이셔츠에 흰색 바지, 그리고 파란색 슈트로 한껏 멋을 냈습니다. 패션 감각이 이제는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수준으로 격상됐다는 느낌을 주네요. 이날 박지성 일가는 웨딩 촬영을 마친 뒤 별장 앞에서 바베큐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의 아버지가 미리 준비한 고기를 굽고 예비 장인이 직접 의자를 나르는 등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면주 = 듣기만해도 참 행복해보인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요즘 들어 이 애월읍이 자주 언급되는 것 같네요?

▲조광형 = 네, 이제는 저희들에게 아주 익숙한 이름이 됐죠. 이효리-이상순 커플이 결혼 장소로 확정하면서 널리 알려진 이곳은 이제 스타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이효리 커플은 이곳 애월읍에 별장을 짓고 남편과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요. 가수 이정과 이재훈도 이곳에 별장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효리의 별장과 걸어서 왕래가 가능할 정도로 이웃사촌이라고 하는데요. 텃밭에서 양배추를 재배하거나 근처 바닷가를 산책하고 정원에 있는 야자수를 가꾸는 등 도심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즈넉한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조면주 = 저도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충동이 불현듯 드네요. 참 부럽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미혼남녀들의 염장을 지른 스타들이 참 많이 있는데요. 가수 심태윤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의 신부 얼굴을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심태윤은 지난 2월 2년간 교제하던 띠동갑 연하의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죠. 심태윤은 SNS에 "결혼 100일 기념일.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셀프카메라로 찍은 기념 사진을 올렸습니다. 심태윤이 덥수룩한 수염에 선글라스로 남성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면 아내 분은 청순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아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마디로 미녀와 야수라고나 할까요?

자,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아버지를 돕고자 선거 유세장에 나와 화제를 모았던 배우 윤세인도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 한 매체는 윤세인이 자신보다 한 살 연상인 남성과 교제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남성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사업가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윤세인의 열애 사실이 선거 유세 도중 불거졌다는 점인데요. 지난달 28일 한 유세장에서 시민 한 분이 "사귀는 남자가 있느냐"는 돌발 질문을 건넸는데 윤세인이 너무나 솔직하게 "있다"라고 답을 했다는 겁니다.

가끔 홍보 목적으로 열애 사실을 살짝 언론에 흘리는 스타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입니다. 결과적으로 아버지를 도우려다 자신의 열애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진 셈인데요. 소신껏 아버지를 돕고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윤세인의 모습에 많은 팬들도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팬들의 염장을 지르는 스타들은 해외에도 있었습니다. 최근 뭇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가 할리우드 톱스타 산드라 블록과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배우인데요. 이 분이 ‘스피드’의 산드라 블록과 예사롭지 않은 관계라는 소식통의 전언이 불거졌습니다.

해외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5월 LA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데이트를 즐기는 등 누가봐도 열애 중임을 암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두 사람의 나이 차 인데요. 산드라 블록은 마흔 아홉. 크리스 에반스는 서른 둘. 열 일곱살 차이입니다. 과거 데미무어 커플이 연상될 정도인데요.

사실 크리스 에반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산드라 블록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어린 시저러 영화 ‘스피드’를 보고 산드라 블록에게 반했다면서 현재에도 엄청난 팬이라는 사실을 밝힌 거죠. 어린 시절 첫 사랑이 바로 산드라블록이라는데, 드디어 소원성취를 이루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면주 = 자,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