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밤 전주 전북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32회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최원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깔끔한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한 참가번호 11번 최원유는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에 재학중이다.

    그는 이날 출전곡에 앞서 이효리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직접 피아노로 치며 불러 관객에게 호응을 얻었고, 이어 자신의 어린 시절의 순수한 마음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자작곡 '한참동안'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방송이 나가자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는 최씨를 '엄친아'라고 칭하며 관심을 보이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엄친아'는 '잘생긴 외모에 공부를 잘하며 잘 노는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엄마 친구 아들'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로 일컬어진다.

    최씨는 이번 대회에 나오기 전 이미 CMB에서 주최하는 2006년 친친청소년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최씨는 "사람들에게 가장 잘 듣는 처방전, 그건 바로 음악이다. 몸을 낫게 하는 의사보다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음악치료사, 그게 바로 나의 꿈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