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엄마 천벌받을께...영진아,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계모의 폭행에 의해 숨진 울산 우영진(6)군의 생모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죽은 아들에 대한 애끓는 모정의 편지를 써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영진군의 생모 지모(29)씨는 14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좋은것으로 간거니'란 영진군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계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데 대한 비탄한 심정을 나타냈다.


    편지에서 지씨는 영진군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양 자책했다. 지씨는 "우리아들 영진아, 엄마는 너에게 죽을 죄를 졌다. 너를 엄마가 키웠어야 했는데 엄마가나빴다. 엄마는 지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미안하단 말 밖엔"라고 말했다.

    또 지씨는 "너의 바지 하나, 단추 떨어진 티 하나, 운동화를 들고 돌아와서 너의 화장 시간에 맞춰 같이 태워서 재는 네가 못 가본 초등학교 운동장에 뿌렸다. 학교도 못 가보고 죽은 우리 영진이 제발 그것으로라도 위로가 되길 바랄 뿐이다"  "영진아 한번만 안아보고싶다. 너만한 애들을 보면 자꾸만 가슴이 터져 버릴것 같다. 사랑한다" 등 영진군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영진 군의 생모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편지 전문(수정없이 전문 그대로 옮김)
    우리아들,,영진아,,, 엄마는,,,너에게죽을죄를 졌다....
    너를..엄마가..키웠어야 했는데,,엄마가나빴다.
    엄마는...지금,,무슨말을해야할지 모르겠다.미안하단말밖엔...영진아..
    엄마가 너를낳고 엄마는 정말 너를정말 사랑했다
    누구의탓을한들 머가중요하며 엄마의넋두리가 너에게 무슨소용이있겠니
    영진아 난지금 너의아빠를 죽여버리고싶다.
    엄마가너를가졌을때부터 아빠는 너를싫어했고 너와내게 몹쓸짓 참 많이 했다
    일도다니지않고 나를때리고 한둘이아닌 여러여자들과 바람만피고 다니고 
    그래도 난네가태어나서 잘살아볼려고 다받아주었다
    그렇지만 가계채무가 억소리나게 자꾸 늘어만가고 너의아빠란작자는 집나가서,일체들어오지도않았다 기저귀값과 분유값을 감당할수없도없는난 친정에서 얻어먹이기바빴다
    이모들도,,나한테 돈 대주다가 지쳐만 갔고 난 일을 해야만했다
    니아빠란작자가 맨날집나가서,
    돈 도안벌어오고 다른 여자들명품가방사주고 다니면서 만들어놓은 빛때문에 채권자들에게도시달려야만했다
    울다가울다가 너를 보내기로 했단다
    다시는너를볼생각꿈도꾸지말라고,,,친할머니가엄포를놓고가버렸다
    안고가는너의뒷모습에 나는 그날숨이넘어갈정도로헐떡이면서울었다
    아무것도못하고 죽지못해하루하루 사는것같앗고,점점후회되기시작했지만 너를다시 보기위해서라도,다시일어서야만했다,,, 한동안멍하다가,서울에있는 너의둘째이모네집에서,생활을했고,, 너는고모가키우는걸로 알고잇었단다
    그나마,너를잘돌바준사람은,,,너의큰고모와고모부 가있어 다행이었다
    별거중이었는데,이혼을요구하는전화가빗발치더라
    나도너무나지쳐있던상태라이혼할준비를했다
    양육권은내가가지려고했었다...그런데양육비는커녕 위자료도안준다고하더라
    법적으로알아도봤지만,양육비를준다하고도안주는 남편들은,고소해밨자 돈받을수없다해서
    한참 식욕왕성한 너를 밥 한끼 라도,,제대로먹이고,키우려면,돈 한푼없는 엄마보단..그래도친할머니도돈벌고하니
    너를더잘먹일수있을것같아서,,,친권을포기해버렸다,,,
    그때이혼을해주는전제조건중에하나가 네가초등학교전까진안만나는거였고,,이후는,내가,만난다는거였다,,,그놈이 초반에 어릴때 적응 못할수 있다고해서,,초등학교 입학 하면,,,아이면접교섭권을,,갖기로했다,,그러고,,,,이악물고살았다,,,,
    내년이면,,,,너를볼수있을거였는데,,,차라리.못키울꺼면,,,,,키우기싫음,나를찾아,연락을하지.
    그놈은,,연락처도,바꼈더라...왜그렇게구박을해댄건지..눈물만난다,
    니가다니던유치원에서 너의흔적이나,사진이라도,찾을려고 가밨지만,
    사진한장안남기고,계모,,오선미그미친것이사진을,,다가져가버렸단다,거기서너의대한얘기라도조금은전해들었는데하염없이.눈물만나더구나,이런아이.본적이없다고,,정말,영재소리듣는아이였다고,,그나마고모가,키울땐잘바준것같앗다고 어른만큼똑똑하고,,,영특했다고.....정말,,억장이.무너지면서,,나는,,,,,그길로,,니아빠란,그작자를,만나러갔다
    너의시신이라도,,내가,찾을수있다면,,,,너에게,,,,미안한마음에
    사죄할길이없는,나는,어찌....해야할지모르겠다,,,
    그놈을,,만나,너의시신...내가납골당에잘안치할려고 달라하였더니
    줄수없단다,,,,절대안줄거란다.결국 나랑은,대화도안되고,,서로욕만해대다가들어가버리더라
    너의둘째이모부가,,들어가서 너의사진이라도,,최근사진이라도,달라고하니까.
    사진이한장도없댄다,,,,납치사진에올라간것도,유치원입학사진이란다,
    그래서,너의바지하나,,,단추떨어진 티 하나,,운동화를,들고,,돌아와서,,너의아침화장시간에,,,같이 태워서,,,,,,,재는,,,니가못가본,,초등학교운동장에,,뿌렸다,,,,,학교도못가보고,죽은우리영진이.......제발,,,,그걸로라도,,,,위로가되길바랄뿐이다,,
    우리영진이,계모도계모지만 아빠한테도,,,맞으면서,,,,,얼마나,아팠을까,,,
    얼마나,,혼자울었을까,,
    집에얼마나들어가기싫었을까?영진아,,엄마는,,,,,,,눈물이나서,죽을것같다,,
    남들이.엄마더러,죽일년이라고,손가락질해도좋다,,니가애죽인거라고,말하는사람도있다,,
    무섭지않다,그런말들은,,,,엄마는,,네게,,,이런말들이라도,,,하면,,,,,,너에게,,,사죄받을수있을까,싶어서,,꺼낸말이었는데,,엄마의.변명밖에,,,되지않는다,,,,
    내가어찌너에게,,,,용서해달라고하겠니.......영진아,,,,,,그년죽여버릴려고,,갓지만,,,내가,,죽일까바,,경찰도안보여주고,,,그년도,면회를거부한다,,,,
    내가,,,죽여버리고싶어서,,,,,,나도,,같이..유치장들어가버릴려고했다
    아무리기다려도,,면회거부권이잇다고,,보기싫음못본다고,,,안보여주드라,,
    엄마가,복수해줘야하는데,,엄마가,,,,,,,,,,,,,엄마라고할수없는내가,복수해줘야하는데,,,,
    영진아,,영진아,,,,,보고싶어서,,,가슴이미어터질거같다,,,,,아무리불러도,,,,,,,,,,,,나타나지않는우리영진이........아빠도 알순없지만,확인이안됐다해도,,,공범자가맞는데,,,,,왜,,,,,
    더조사도하지않고,,,,,너의시체는알아볼수도없게타버렸고,,,오대장기파열이었다 부검실에선,,생모는,,보면안된다고,,,,,보여주지도않고,,,못오게하더구나 너를보고나온,,,이모부가,울면서나오셨는데,,,,형체도,,없이타버린너를 붕대에감아진너를보니....머리나쓰다듬어주고나왔다고,,,사람들에게알리고싶어서였는지 쇠로맞은듯한 몸의일부분만 타지않았다고,,,,
    엄마는,죽을판이다,,
    너를,데려올수없는것이..나를,,,더아프게한다,,,,
    영진아,,,엄마는,,,,너에게,,나쁜엄마다,,,미안하다,미안해,,,
    낳아놓고,,끝까지..지켜주지못해,,미안하다,,,
    엄마,,,,,,,천벌받을께,,,,영진아,,,,,,,,,한번만,안아보고싶다,,,,,너만한 애들을보면,,자꾸만,가슴이..터져버릴거같다...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엄마는,,자판이안보여서,,,더이상글써주지못해,,미안하고,,,엄마넋두리만해서,,미안하고,,,,,,,,,,,,,,,,너를아프게한그년놈을,,,,죽이지못해서,미안하다,,,,,,,,,,,,,,,,너의시신을뿌린다고하는,그놈을,,,,,,,,,죽여버리고싶다,,,왜,,,왜,,,,,,,엄마는,,,너의시신..찾기위해,,,,오늘부터,라도,일일이..네티즌들에게,쪽지날려볼께.......너를찾을수있게....

    시신은,,,이미...화장해,,,산에뿌렸다고,,,기자님이.전해주시더군요,,,

    힘없는게,,죄입니다,시신을,,,안치시키진못햇지만,,,아이의영혼이라도달래줄,,제사라도,지내줄려고합니다,,,
    그러나,,,,공범자,,조사를,,,철저히할수있게끔,,도와주세요,,,그것만은,,,제발,,,,여러분이..도와주세요,,,,,제발,,도와주세요,,,다시한번,부탁드릴께요,,,방치한것도,죄가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