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의 아버지이자 유명 독일 배우인 故 클라우스 킨스키가 친딸을 10년 넘게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유럽 매체 '더로컬'에 따르면 1991년 65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클라우스 킨스키가 장녀인 폴라(60)를 5세부터 성적 학대했다고 밝혔다.

    폴라는 10일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테른]과의 인터뷰에서 "5살 때부터 14년간 성폭행을 당했다. 아버지는 내가 방어하려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무시했다. 난 원하지 않았다. 그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만 했다"고 보도했다.

    폴라는 킨스키와 첫 번째 부인 사이 태어난 첫 딸이다.
    1955년 이혼한 후 킨스키와 함께 살게 되면서 그와 함께 영화 촬영을 위해 유럽을 돌아다니게 됐다.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유럽 여행을 하던 때 학대가 시작됐다. 나를 벽에 던지고 성폭행 했다"며 "어린시절 내내 아버지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다. 만나는 사람마다 아버지에 대해 격찬하는 것을 더이상 참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991년 65세의 심장마비로 사망한 클라우스 킨스키는 영화 '닥터 지바고', '석양의 무법자', '노스페라투', '아귀레 신의 분노' 등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독일 최고의 배우로 손꼽힌다.

    둘째 딸 나스타샤 킨스키는 미모의 할리우드 배우로 '테스', '캣 피플', '마리아스 러버', '파리 텍사스' 등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폴라 킨스키는 자신의 불우한 생활을 담은 자서전 '아이의 입'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사진=영화 '아귀레, 신의 분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