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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패는여자’가 뒤늦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개봉한 ‘패는 여자’(감독 김춘식)는 국내 최초의 여자 무술감독 조주현과 배우 전세홍이 출연한 파워풀한 액션 영화다.

    영화 ‘투캅스’ 전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김춘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패는여자’는 홍콩에서 마약상이 마약을 들고 한국으로 입성, 한국에서 마약이 판매된다는 가정하에 벌어지는 한국형 리얼 액션을 담았다.

    정의에 죽고 사는 터프한 열혈 형사 역의 조주현은 국내 영화, 드라마, CF 등에서 여배우들의 대역을 도맡아 한 최고의 무술 배우로 유명하다. 전세홍은 전혀 형사답지 않는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엉뚱하지만 혈기 넘치는 여형사 역을 연기했다.

    충무로를 누벼온 무술 고수들이 만든 이 영화는 비록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국식 정통 액션 영화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