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인구 50만명 이상인 도시가 평양을 비롯해 4곳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국의 민간기구 `데모그라피아'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데모그라피아가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평양의 인구는 286만5천명으로 추산돼 전 세계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850곳 가운데 147위를 차지했고 함흥 75만명, 청진 70만명, 남포 60만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대도시들의 인구밀도를 보면 남포가 ㎢당 1만7천800명으로 전 세계 대도시(인구 50만명 이상) 중 33위에 올랐다.

    평양은 ㎢당 1만3천800명으로 89위, 함흥이 6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다른 대도시에 비해 인구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인구밀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모그라피아는 세계 각국의 인구조사 자료나 위성사진, 유엔 자료 등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고, 북한의 경우 유엔 세계도시화 전망자료를 이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