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천안함폭침-연평도도발' 등 유족회 결성해 28일 청와대 앞서 기자회견 "청와대가 공개하라"
  •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전사자 유족들이 28일 청와대에 NLL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NLL 사수 전사자 유족회' 단체를 결성,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과 관련된 의혹을 더는 참고 견딜 수 없어 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도발 유족들이 나서게 됐다. 청와대에서 즉각 NLL 대화록을 공개하라."

    유족회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인 윤두호(70)씨의 주도로 결성됐다.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유족들은 지난 26일 윤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합류했다.

    유족회는 오는 12월 5일 서울새누리당사와 민주당사 앞에서, 12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중앙지검과 국가정보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지난 15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유족들은 당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모두에게 면담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만 유일하게 면담에 응했다.

  • 다음은 <NLL 사수 전사자 유족회>의 'NLL 포기 대화록공개촉구 성명서' 전문이다.

    1. 대한민국 대통령은 현행헌법 제66조에 따라 국가원수로서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의 독립과 영토의 보전, 국아위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 할 책무를 지고 법에 따라 국군을 통수하는 국가 최고위 공직자이다.

    2.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0.4회담 당시 적장인 김정일 앞에서 “땅따먹기 식으로 그은 선, NLL에 대하여 거론치 않겠다.”고 발언 한 대화록의 존재와 그 공개여부를 놓고, 대립이 격화되면서 국론분열로 치닫고 있다.

    3. 남침 전범 독재집단 최고사령관인 적장 앞에서 당시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인 노무현이, 국군장병이 목숨 바쳐 지켜온 NLL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은, 영토보전의 신성한 책무를 저버리고서 적과 내통한 역모이다.

    4. 노무현정권은 퇴임직전, NLL 대화록을 포함한, 국가최고기밀인 대통령기록물을, 서버 채 밀반출하여, 바년 이상 사저에 보유하면서, 당시 비서실장 문재인이 기록물의 폐기, 은폐, 조작, 유출했다면, 국헌문란 중범죄이다.

    5. 이에 대한민국 생명선인 NLL을 사수한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포격에서, 적의 불법도발로 전사 한 아들과 남편, 형제를 둔 유족들이 더 이상의 수모와 울분을 참고 견딜 수가 없어 대화록공개 촉구에 나섰다.

    6. 오늘 대한민국의 NLL을 사수하다 전사한 장병들의 유족이, 노무현의 NLL포기 대화록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보다 국가안보가 우선이며, 국격 및 국민의 자존심 회복과 역사적 진실 규명을 위함이다.

    2012년 11월 28일
    NLL사수 전사자유족 및 시민단체 일동

    앞서 선진화시민행동(상임대표 서경석 목사)도 이날 오후 2시 국정원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토애 "NLL은 국가 안위에 관련된 중대 사안인데 정부와 국정원이 선거를 의식, 야당의 눈치를 보고 있다. 국정원에 보관된 ‘노무현-김정일 NLL 대화록’을 즉각 공개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