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an style=김규리로 개명한 배우 김민선(좌)과 탤런트 김규리(우) ⓒ 연합뉴스" title="▲ 김규리로 개명한 배우 김민선(좌)과 탤런트 김규리(우) ⓒ 연합뉴스">
    김규리로 개명한 배우 김민선(좌)과 탤런트 김규리(우) ⓒ 연합뉴스

    김민선, 김규리로 이름 바꿔
     
    '청산가리' 발언으로 유명세를 탔던 배우 김민선이 김규리로 개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민선의 소속사인 TN엔터테인먼트는 26일 "김민선이 최근 김규리로 개명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새 주민등록증도 이미 발급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민선은 지난 7월 개명 신청을 한 뒤 '개명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기 작품부터 김규리란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집안에 딸만 있다 보니 아들을 바라는 마음에 김민선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민선'이란 이름을 지어놓고 이름을 호적에 올렸었다고. 그러나 막상 딸로 태어나자 김민선 대신 김규리라는 여성스러운 이름으로 불려왔고 이제서야 개명을 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사실 이번 개명에는 지난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던 광우병 관련 글로 홍역을 앓아온 김민선이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당시 "미국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의미의 글을 올려 논란 대상이 됐었다.

    김민선은 그동안 드라마 대신 영화 '오감도' '정승필 실종사건' 등에 출연해 왔다.

    한편 개명한 김민선 덕분에 졸지에(?) 동명이인이 된 탤런트 김규리는 MBC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에 출연 중이다. 한 네티즌은 기사 댓글을 통해 "김민선의 사정은 잘 알겠지만, 하고 많은 이름 중에 왜 하필 이미 활동 중인 김규리와 같은 이름으로 개명했는지 모르겠다"며 "벌써부터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