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개혁이 산업화 초석" 한동훈 발언 소개"이승만의 리더십과 정치 감각 느꼈으면" 바람
  •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 ⓒ뉴데일리
    ▲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 ⓒ뉴데일리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 지난 12일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기자들에게 후기까지 전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잘 되길 바란다"며 "가장 유력한 차세대 대권 주자로서 이승만의 순수한 '애국심'을 가슴에 간직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 감독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봤다, 영화 <건국전쟁>'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지난달 4일 영화 시사회 초대장을 들고 여의도 당사를 찾아가 '부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이 초대장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부탁한 뒤 한 달을 조금 넘긴 어제(12일), 그가 '건국전쟁'을 극장에서 봤다는 기사가 넘쳐 났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그가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영화에 나오던데요'라고 첫 마디를 던지는 모습에서 한동훈 특유의 솔직함이 느껴졌다"며 "개인적으로도 그가 잘 되길 바란다. 부디 영화를 보며 시대를 앞서가는 이승만의 리더십과 정치 감각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국전쟁'에는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가장 결정적 장면"이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토지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장면이 나온다.

    김 감독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토지개혁에 관한 부분을 한창 취재할 때 한 위원장이 '1950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을 높게 평가한 연설문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저는 1950년의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다른 나라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한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김 감독은 "아마도 4.19 이후 대한민국 국무위원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적을 높게 평가한 첫 번째 발언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 농지개혁이 '만석꾼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이병철·정주영·구인회·최종현 회장과 같은 여러분들의 선배 기업인들이자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혁신을 실현하고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기업인의 나라'로 바꾸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한 위원장의 당시 발언을 소개한 김 감독은 "그의 말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며 "실제로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기적과 같은 경제 발전의 원인을 토지개혁의 성공에서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토지개혁은 단지 자작농의 등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자기 땅을 가진 농민들은 피땀 흘려가며 농사를 지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면서 농민들에게 누구나 땀 흘려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영화 '건국전쟁'은 그 주인공이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었음을 명확히 한다"며 "시대를 앞서가는 탁월한 지도자 한 명이 나라의 운명을 바꾼 것"이라고 단언했다.

    일례로 우리보다 잘 살던 필리핀이 아직까지 토지개혁을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정관계 인사까지 모조리 대지주들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한 김 감독은 "필리핀을 취재하는 동안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1949년의 토지개혁의 의미, 그리고 이승만의 탁월한 리더십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