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오미크론 대확산 땐 거리 두기 무용지물… "확진자 1만4000명 될 수도"

질병청·KIST "영업제한 저녁 10시로 연장 땐 1월 말 확진자 1만8000명대까지 증가"중수본 "오미크론 확산 현재보다 가속화할 수도… 한국도 우세종 될 수 있어"

입력 2021-12-31 16:48 | 수정 2021-12-31 16:49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409명이 발생한 지난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중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09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558명"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기자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커지면 현재 방역지침을 유지하더라도 다음달 말에는 확진자 규모가 1만4000명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미크론 대확산 시, 내년 1월 말 1만4000명대 확진자 발생"

31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수리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현행 거리 두기를 유지해도 내년 1월 말 1만2000명~1만4000명대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예측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현행 거리 두기를 유지했을 때 내년 1월 말 1일 확진자 규모는 2700~3100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고려 없이 다음달 3일부터 거리 두기를 완화한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1월 말 7600~8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오후 10시로 영업제한 완화하면… 1월 말 확진자 1만8000명대

이날 질병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 분석한 '오미크론 변이 영향을 반영한 코로나19 발생 예측 모형'에 따르면, 내년 1월2일 이후 영업제한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완화하면 확진자가 1월 말 1만8000명대로 증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 대비 평균 4배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확진자 규모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업시간을 밤 9시로 유지하고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4명인 현행에서 8명까지 확대 허용한다면 확진자 규모는 1만4000명대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오미크론 전파 빨라… 한국도 우세종 되는 상황 피하기 어려워"

한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도 계속 확산되고 있고, 최대한 확산세를 늦추고는 있지만 빠른 전파 속도와 외국의 사례들을 고려할 때 우리도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유행 증가 속도가 현재보다 더 가속화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에 비해 2~3배 빠르다는 것이 확정적인 정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