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구가 오디오가이드 판매로 모인 수익금을 전달했다.

    '로이터사진전;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展'의 오디오 가이드 주인공인 진구는 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열 회장, 로이터 사진전 사무국 박중언 부국장 등이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진구는 "이런 좋은 전시에 참여도 하고 이로 인해 좋은 일에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까지 갖게 돼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외된 분들을 위한 일을 비롯한 좋은 일에 앞장 서 참여하겠"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오디오가이드 재능기부를 결정할 당시부터 "아동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전달식 이후 진구는 일반 관람객처럼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며 전시를 관람했다. 

    진구는 "제 목소리가 나오는 오디오가이드를 처음 들을 때 쑥스러웠지만 어느덧 전시에 쏙 빠지게 되었다. 섹션마다 다른 테마로 연출된 구성이 작품들과 너무 잘 어우러진 것 같아 너무 좋았고, 이런 대규모 전시의 오디오가이드에 참여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앞으로 '홀트아동복지회 학대피해아동후원' 기금으로 아동학대 피해 아이들의 웃음을 찾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로이터 사진전-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展'은 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로이터사진전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