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반지름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수성이 세월이 지나며 40억년 전 탄생 때보다 반지름이 약 7km 줄어 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수성은 수십억 년 동안 식어가면서 지표면이 지속적으로 거칠게 갈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성의 지표면은 주름져있다.
    이러한 사실은 1970년대 중반 마리너 10호가 수성을 탐사할 때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위축 규모가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국제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수성 탐사위성 '메신저'의 최신 자료를 토대로 이런 수치를 추산해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근호에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카네기 과학연구소의 폴 번스 박사는 "위축 현상에 따라 생기는 수성 지표면 균열은 때로 1천km 길이의 벼랑이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지구의 약 3분의 1정도 크기인 수성은 단일 지각 판 구조이기 때문에 행성이 쪼그라들면서 쉽게 지표면에 큰 균열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구는 10여 개의 지각판이 끈적끈적한 맨틀을 따라 움직이는 구조라 위축돼도 그 현사을 땅위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 반지름 위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성 반지름 위축, 와 신기하다" "수성 반지름 위축, 저러다 다 깨질수도 있나?" "수성 반지름 위축, 우주의 신비" "수성 반지름 위축, 뭐가 됐든 신기하다" "수성 반지름 위축, 지구는 안줄어드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럽과 영국은 2016년 '베피콜롬보'라는 탐사선을 수성에 보내 행성 위축 및 균열 현상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