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쉬 보다는 ‘젤’ 중심의 신제품 선보여질 듯


▲ 배유미(반디 아카데미 R&D센터 이사) 



2013년은 폴리쉬가 대부분이던 네일 시장에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젤 타입의 컬러가 우위를 점하며, 
살롱에서는 [젤 컬러]가 70~80% 점유율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젤 타입의 다양한 컬러 출시와 맞물려
2013년 컬러는 분해와 재구성의 시각을 통해
다양한 감성과 그에 따른 다양한 컬러가 눈에 띄였으며, 
화려하고 약간은 자극적인 아트들이 많이 선보여졌다. 




  • 브랜드를 막론하고 대히트를 친 
    [샌드네일]이라 불리는 [글리터 타입의 네일]
    윈터 시즌의 [다이아캐럿 네일]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반면 2014년 트렌드의 키워드는
    [정돈된 서정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편안한 느낌의 감성이 묻어나지만,
    귀엽고 화려한 이미지 스케일 보다는
    맑은, 청초한, 깨끗한, 온화한 이미지를 나타내며
    네일 컬러에서도 그대로 보여진다. 

    베리페일한 톤의 퍼플에서
    레드 레인지에 이르는 색감과
    라이트 그레이쉬 톤이 가미된
    뮤트하고 명도가 높은 컬러가
    주를 이루어 차분한 느낌을 자아낸다. 


  • [2014년 네일 트렌드]에서도 2013년과는 달리 
    펄이나 글리터가 많이 표현되는 화려한 컬러나
    재질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네일 컬러 대신,
    어느 메이크업이나 어느 의상과도 조화로운
    밸런스 있는 컬러와 아트가 제안된다. 

    네일 아트 기법에서도
    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의 영향을 받아
    젤 본연의 포뮬러가 주는 특징을 이용한 아트가 주를 이룰 것이다. 

    또 컬러의 믹싱은
    자연에서 오는 패턴으로 인위적인 것을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페일한 컬러와 뮤트하고 밝은 색상들의 향연,
    그 위에 불규칙적인 프랙털 아트 같은 가벼움이 주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올봄 패션에서 주는 아방가르드한 색상의 등장에서
    네일 아트는 원색적 배색과 연결되어
    리드미컬한 기하학적 도형의 문양으로 표현된다. 

    톤은 비비드와 브라이트 톤의 완벽한 원색 중
    레드와 옐로우 라인 쪽이 포인트가 될 예상이다. 

    또한 젤 타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젤 컬러와 젤 타입 영양제 등
    신제품 라인업이 기존 폴리쉬 보다는
    [젤]
    중심으로 선보여질 것이라 예상된다. 

    젤 타입의 네일이 살롱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네일 프로페셔널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 = 위미인터내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