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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우리 군은
자주 대공포 <K-30 비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용과 기술 문제로
2003년이 되어서야 실전배치를 시작했다.<K-30 비호>가 나왔지만 세간의 평가는 박(薄)했다.
세계 각국이 정밀 대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데
[수십 억 짜리] 30mm 대공포가 웬 말이냐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군 당국은
<K-30 비호>에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복합 비호>를 개발하기 시작, 이번에 완성했다. -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7일
기존의 <K-30 비호> 자주대공포에
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30mm 복합대공화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복합 비호>는
30mm 대공포 2문에
최대 사거리 7km인 대공미사일
<신궁> 4발을 장착하고 있다.
차체는 <K-200> 장갑차를 개조한 것이다.<복합 비호>는
<두산DST>가 개발을 주도하고,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이 참여해
3년 6개월 만에 개발을 끝냈다고 한다. 방사청은
<K-30 비호>와 대공 미사일을 함께 운용함으로써
저고도부터 중고도까지의 적기를 요격할 수 있게 돼
기계화 부대의 방공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복합 비호>는
지난 1년 동안 운용시험평가에서
100%의 명중률을 보였다고 한다.
혹서기, 혹한기 시험에서도 군 운용조건을 충족했다.방사청은 <복합 비호>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도 세워놓았다고 한다.-
<복합 비호>는
2014년부터 양산을 시작,
2015년부터 기계화 부대를 중심으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복합 비호>와 유사한 [복합대공무기]로 유명한 것이
1980년대부터 소련군이 사용한 <9K22 퉁구스카>다. -
<9K22 퉁구스카>는
<2A38> 30mm 대공포 2문과
최대 사거리 8km인
<9A331(나토 코드 SA-19)> 대공미사일 8발을 장착했다.러시아는 2008년부터는
기존의 <9K22 퉁구스카>를 대체해
<판시르 S-1>을 배치하고 있다. -
30mm 대공포 2문과 대공 미사일 12발을 장착한
<판시르 S-1>은
8개국에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