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의원, "수도권 대학 쏠림현상 심각, 비수도권 대학 출신 발굴해야"
  • MBC 신입사원 공채가
    타 방송사에 비해
    지나치게 지역 차별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대학 출신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반대로 지방대 인재는 외면하고 있는 것.

    정치권에서 지역감정 조장 논란이 일때마다
    가장 앞장서서 비판한 방송사가
    정작 자기 사람을 뽑을 때는
    지역 차별을 한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KBS와 MBC로부터 제출받은
    <신입사원 출신 대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MBC와 KBS가 채용한 신입사원 중,
    비수도권 대학(지방캠퍼스 포함) 출신 비율이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BC는
    수도권 대학 출신 신입사원 수가 비수도권 대학 출신과 비해
    16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대학 출신 쏠림현상]이 심각했다.
      
    KBS는
    2010년부터 3년간 채용한 총 298명의 신입사원 중
    수도권 대학 출신이 227명으로 76.2%이었다.
    비수도권 대학 출신 신입사원은 63명으로 21.1%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MBC가 채용한 신입사원은
    총 87명이었고
    이중 비수도권 대학 출신은 5.7%인 5명에 불과했다.

    이는 KBS의 비수도권 출신 신입사원 비율인 21.1%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치이다.

    “KBS 정연주 사장 당시,
    신입사원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면서
    기존의 SKY출신이 대부분이던 것을 탈피하고
    비수도권 대학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한 사례가 있다.”

    “공영방송사인 KBS-MBC가
    학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채용방법으로 개선해
    [수도권 대학출신 쏠림현상]에서 벗어나
    비수도권 대학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하는데 힘써야 할 것.”

       - 최민희 의원



    한편 2013년 KBS 신입사원 35명 중
    수도권 대학 출신은 17명(48.6%),
    비수도권 대학 출신은 16명(45.7%)으로
    그 편차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MBC는 현재 2013년 신입사원 채용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