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일학도의용군의 모습.[사진: 월간조선]
    ▲ 재일학도의용군의 모습.[사진: 월간조선]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인천수봉공원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제63주년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회장 김병익)
    주관으로 여는 기념식에는
    <박승춘> 보훈처장,
    <월터 M.골든(Walter M. Golden) 美8군 부사령관,
    <김교흥> 인천시 정무 부시장,
    <오갑석> 제17사단 부사단장,
    <오공태> 일본 민단 단장,
    재일학도의용군, 유가족,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재일학도의용군은
    6․25전쟁이 터지자
    자진 귀국해 참전했던
    일본 거주 학생과 청년 642명을 말한다.

    18살 고등학생부터 45세 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던
    재일학도의용군은
    1950년 9월 8일 도쿄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우리나라로 와
    美8군에서 훈련을 받은 뒤 전선으로 배치됐다.

    여섯 차례에 걸쳐 입국했던
    재일학도의용군은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원산․이원상륙작전,
    갑산․혜산진 탈환작전,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웠고,
    참전자 중 135명이 전사했다.

  • ▲ 1950년 9월 8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출정식을 가진 재일학도의용군. 이들 중 다수는 6.25전쟁이 끝난 뒤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했다.[사진: 연합뉴스]
    ▲ 1950년 9월 8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출정식을 가진 재일학도의용군. 이들 중 다수는 6.25전쟁이 끝난 뒤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했다.[사진: 연합뉴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
    재일학도의용군 생존자들은
    가족들이 기다리는 일본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1952년 4월 발효된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다시 주권을 회복한 일본이
    재입국을 거부해 242명은 한국 땅에 남게 된다. 

    정부에서는 1968년부터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작으나마 보상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