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병대, 인천시, 14일부터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개최3개국 14척 함정, 항공기, 상륙장갑차, 한미 해병대 재연 나서
  • 국방부는 9일 “해군과 해병대, 인천광역시는 6.25전쟁 60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월미도와 인근 해상에서 9개국 참전용사와 각국 해군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시민 등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전승행사는 기념식과 재연행사,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월미도 친수공간에서 열리는 전승 기념식은 국내외 참전용사와 현역 장병,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참전국 국기 및 참전용사 입장, 참전용사 소개, 국방부장관의 대통령 축사 대독, 월터 사프 연합사령관 기념사, 송영길 인천광역시 시장 환영사, 주요 인사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 참전용사 회고사 및 인천상륙작전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재연행사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3개국 해군함정 12척, 공군의 KF-16전투기, UH-60, CH-46 등 항공기 16대, 상륙장갑차 24대, 상륙주정 6척, 고속상륙정 4대, 한미 해병대 200여 명이 참가한다. 30분 동안 진행되는 재연행사는 KLO부대 참전용사의 팔미도 등대 점등을 시작으로 해안정찰 및 표적 획득을 위한 해안 침투, 상륙 해안에 대한 화력 지원, 상륙 장갑차를 주축으로 한 해상 돌격, UH-60과 CH-46 헬기의 공중 돌격, 상륙작전, 교두보 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시가행진은 한미 해군 및 해병대, 육군 17연대, 국내외 참전용사, 전차와 장갑차 12대 등 14개 제대 8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승행사는 2005년 여름 좌파세력들이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등을 주장하는 바람에 그동안 인천광역시와 해병대 사령부가 소규모로 실시하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본부 및 인천광역시 주관으로 최대 규모의 재연행사로 계획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