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태희’로 최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캄보디아 씨엠립의 북한음식점 ‘북한 냉면관’ 에서 일하는 이 여성은 북한 특권 계층의 자녀일 것이라고 열린북한방송이 25일 전했다.

  • ▲ '북한 김태희'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북한 여성 ⓒ 뉴데일리
    ▲ '북한 김태희'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북한 여성 ⓒ 뉴데일리

    방송은 북한에서 예술 부분에 종사했던 40대 탈북여성의 말을 인용, “해외에 위치한 북한 국영 음식점 종업원은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출신 집안이 좋아야만 배정받을 수 있다”고 방송에 말했다.

    이 여성은 “남한에서는 음식점 종업원이 좋은 직장이 아니지만 이동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서 해외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특권”이라며 “북한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버는 것도 해외 음식점 종업원의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에서 일을 했다는 것 자체가 당의 신임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에 나중에 결혼을 할 때도 좋은 자리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해외 북한 음식점의 종업원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4가지 조건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첫째로 성분 토대가 좋아야 하며 둘째로 인물과 체격 등 외모, 신체 조건이 출중해야 한다. 셋째로 한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루며 춤과 노래도 잘 해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 조건은 전공부문의 대학을 나오는 것이다.

    방송은 현재 해외에 있는 북한 음식점의 종업원들은 대부분 북한에서 한다 하는 집안들의 자녀들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장철구 상업대학 영업과를 졸업하고 가정 토대, 인물, 체격 심사를 거쳐 선발된 사람들이라는 것.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 북한 음식점 종업원으로 선발되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준비를 한다. 음악 대학의 부속 예술 중학교, 예술 고등학교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음악 학원을 다니며 춤과 노래, 악기를 익힌 이후 상업대학으로 진학한다고 한다. 그 후 상업대학을 졸업한 사람들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되면 최대 3년간 해외 북한 음식점의 종업원으로 보내진다는 것이다.

    탈북여성은 “북한에서 어느 정도 사는 집에서는 딸이 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외 북한 음식점의 종업원을 시키려 한다”며 “‘북한 김태희’ 역시 어린 시절부터 목적 의식을 갖고 키워진 특권층의 자녀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북한 김태희’ 같이 해외 국영 북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여성들 중 일부는 대남 연락소와의 협조로 중앙당 간부 2과에서 파견한 간첩도 더러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