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김장훈  ⓒ 연합뉴스
    ▲ 가수 김장훈  ⓒ 연합뉴스

    '기부천사'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이 "두 돌 지난 딸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장훈은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2년전 한 단체의 부탁으로 중간에서 전달만 하는 홍보대사 형식의 행사를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태어난지 두달 밖에 되지 않은 은혜를 만났다"며 "당시 은혜는 폐와 심장이 좋지 않아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꾸만 은혜가 눈에 밟혀 결국 차를 돌려 은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는 김장훈은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 수술을 시키고 상태를 보기 위해 병문안을 갔을 때 옆에 계신 목사님이 '은혜야 아빠 오셨다'고 말하자 아이가 손을 뻗어 내 얼굴을 더듬었다"며 "당시의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은혜 외에도 경기도 부천에 120명, 서울 응암동과 화곡동에 14명, 충청도에 2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