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 '위문열차' 출연, 남다른 후배 사랑 과시

  • ▲ 가수 싸이  ⓒ 연합뉴스
    ▲ 가수 싸이  ⓒ 연합뉴스

    "장병들이 밥 먹을 때 삼겹살 한 번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싸이(본명 박재상·32)가 달라졌다. 35개월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대체 복무를 하다 부실근무 판정을 받아 20개월의 현역 복무를 다시했던 가수 싸이가 이제는 후임 장병들의 식단 걱정까지 하는 '애국 예비역'으로 거듭난 것.

    지난 24일 경기도 안양시의 육군 수도군단에서 열린 국군방송 KFN 라디오프로그램 '위문열차'에 출연한 싸이는 이날 10곡 이상의 노래를 선보였음에도 불구 자신에게 주어진 출연료를 끝끝내 고사, "장병들이 삼겹살 한 점 더 먹을 수 있게 해달라"며 육군 수도군단에 전액을 기부했다.

    싸이는 지난 13일에도 자신이 복무했던 52사단을 찾아가 4000인분의 치킨을 선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