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는 기사가 '지디넷코리아'라는 IT 전문 사이트에 올라왔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위스너 그로스(Alex Wissner-Gross)박사 연구팀을 인용해 데스크톱PC에서 일상적인 구글검색을 하면 약 7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두번 검색할 경우 물 한 주전자를 끓일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 보도는 일부 언론을 통해 구글검색이 지구온난화를 야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까지 번졌다. …(중략)… 구글도 블로그를 통해 더타임스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구글은 "구글검색 때 소요되는 에너지는 인체가 10초당 사용하는 에너지량에 정도"라며 구글검색은 에너지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 황치규 기자 (지디넷코리아)

    '지구온난화'라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 돼버린 이 문제로 선진 외국,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는 탄소 배출은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 이 움직임이 앞으로 어디까지 갈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선진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회사는 자신들의 제품이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다른 증명서나 배출하는 탄소에 버금가는 탄소의 양을 줄이고 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만 원할한 사업이 가능하게 될 시간이 다가올 가능성이 보인다. '탄소배출'은 앞으로 모든 의식있는 사업체와 개인이 해결해야할 의무처럼 다가올 전망이며, 이와 연관된 기술과 사업 개발이 크게 붐을 이룰 것으로 생각된다.

    뉴스에서는 구글을 통해 검색을 하면 그 행위가 7g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구글 검색이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크게 증가하고 있는 웹상의 환경전문 사이트들은 우리의 일상적인 행위에 대해서 그것이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는지를 분석해 두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배출한 양만큼의 돈을 환경을 위한 사업에 기부하기를 독려하고 있다.

    심지어 유럽에서는 제품의 표면에 그 제품을 만드는데 배출되는 탄소량을 표기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음식에 열량과 첨가물을 표기해 사람들이 음식을 구입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사도록 하는 것처럼 이제 물건을 구입할 때 소비자는 그 물건이 배출한 탄소량을 보면서 환경에 더 친화적인 제품을 사도록 교육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지금 분위기에서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의 배출을 규제하는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혹시 방송 프로그램에도 방송 제작에 필요한 작업으로 배출된 탄소가 표시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시청자가 탄소배출량이 더 적은 프로그램을 더 선호해서 보게 되는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 (www.showpd.pe.kr 쇼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