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다짐하는 거창한 신년 결심이 오히려 도움보다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보건단체 마인드는 새해에는 자신이 한 단계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결심과 함께 2009년을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지 말라고 충고했다.

    마인드는 체중 감량이나 직업에 대한 불안감 같은 문제들에 초점을 맞춘 신년 결심은 부정적인 자아상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년 결심을 세웠다가 성공하지 못할 경우 실패와 무능력의 좌절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고 마인드는 말했다.

    마인드의 폴 파머 사무총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나 불안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절망, 자기 비하, 미약한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며 "2009년에는 신년 결심을 하는 대신 다가올 해와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권고했다.

    마인드는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신년 결심 대신에 2009년에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 산책, 운동 등을 하며 활동적으로 지낼 것 ▲ 기분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자연과 친하게 지낼 것 ▲ 자극을 받고 자신감을 갖도록 새로운 것을 배울 것 ▲ 도움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기쁨을 주는 공동체에 대한 기부ㆍ봉사 활동을 할 것 등을 제안했다.[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