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현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6개월간 식품업계에서는 수 십여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정국이 혼란하고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 정부가 부재한 시기에 맞춰 일제히 가격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는 고꾸라졌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한국 증시는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아직도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유리그릇'처럼 위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