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24년 美 NTC 소부대 연합훈련' 성료美 NTC훈련단, 모하비사막 주야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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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 있는 국립훈련센터(NTC)에서 한 달여간의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했다고 밝혔다.NT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의 포트 어윈(Fort Irwin) 기지에 있다. 서울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약 2400㎢ 규모의 훈련장이다. 더위와 건조한 기후 등 극한의 사막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지난 2월 육군 8기동사단을 모체로 131명의 장병을 선발해 중대급 테스크포스(TF)로 편성한 '2024년 미 NTC 훈련단'은 국내에서 두 달여간 훈련 준비를 마치고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N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미 NTC 한미 소부대 연합훈련은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미국 전지훈련이다. 한미 상호운용성과 연합 전투수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되는데, 한국군 중대급 기계화보병부대가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NTC 훈련은 마일즈 장비 등 과학화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전과 가장 근접한 전장 상황 속에서 일주일 이상 주야 연속 고강도 전술훈련과 실탄사격이 포함된 전투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등 한국군 KCTC 훈련과 유사하다.NTC 훈련단은 미 현지 NTC에 도착해 미2사단 1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미군들과 훈련 및 작전계획을 공유하고 열순응 훈련, 숙영지 편성, 훈련지역 지형정찰, 훈련단 작전계획 보완, 제병협동 리허설 등을 진행했다.훈련 10일째부터는 워리어플랫폼으로 무장한 상태로 실제 훈련지역에 전개해 미군과 함께 전문대항군에 맞서 주야 연속 8일간 고강도 전술훈련과 사후강평을 했다. 이후 5일간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전투사격 훈련을 주야로 실시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육군은 "이번 훈련은 미2사단 1스트라이커 전투여단과 함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실전적인 전투훈련을 통해 한미가 호흡을 맞춰 연합 전투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NTC 훈련단 중대장인 주은총 대위는 "훈련 준비부터 종료까지 '훈련이 곧 작전이고, 작전이 곧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치열하게 훈련에 임했다"며 "그 결과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고, 미군들과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면서 진한 전우애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체감했다"고 말했다.미 5정보지원여단 팀장인 피어슨 매슈 소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 군이 연합 전투력을 연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양국 장병들이 함께 고난을 극복하며 얻은 경험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육군은 향후에도 해외 연합훈련은 물론 국내 연합훈련 활성화를 위해 연합 KCTC 훈련과 K-ICTC(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 등 국내·외 연합훈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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