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은 한국의 신인 작가 그룹
  •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에서 탄생한 일본 케이팝 걸그룹 'ME:I(미아이)'가 지난달 데뷔하자마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 첫주 발매 23만3천 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여성 아티스트가 데뷔 싱글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2월 6일 '르세라핌'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ME:I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데뷔 싱글 'MIRAI(Click/Sugar Bomb)'은 한국의 작곡가 그룹 '푸토어'의 김민혁(TRACK3R), 도제현(DOJEHYUN), 김현(KROWN)의 협업 작품이다.

    ME:I는 '카사하라 모모나', '무라카미 리논', '타카미 아야네', '사쿠라이 미우', '야마모토 스즈', '사사키 코코나', '이이다 시즈쿠', '시미즈 케이코', '이시이 란', '에비하라 츠즈미', '카토 코코로' 등 11명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그룹.

    그룹명 'ME:I'는 '미래의 아이돌'이라는 의미다.

    한국의 퍼블리싱 기업 '푸토어' 소속 차세대 작가들이 일본의 미래 세대 걸그룹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

    2022년 출범한 푸토어는 "미래 지향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토어를 이끌고 있는 작곡가 김민혁 대표는 "뜨거운 경쟁 속에서 미아이의 데뷔 초기 협업 파트너로 채택됐다"며 "고정관념 없는 시각을 바탕으로 창작자들에게 예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기에 이처럼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푸토어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