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국민의미래 이적비례대표 '기호 4번' 가져올 듯
  •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 포항남울릉 김병욱·구미을 김영식·대구 달서병 김용판·김희곤·부산 연제 이주환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 5명이 22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로 추가 이적했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투표에서 기호 4번을 가져오기 위한 조치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 기호는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국회의원 의석수로 결정된다. 지역구 의원이 5명 이상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거둔 정당은 기호 우선권이 있다. 이번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22일이다.

    앞서 국민의미래는 김근태·김예지·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 등 현역 8명이 있다. 하지만 소속 의원 중 지역구 의원은 없고 비례대표만 있던 상황이었다.

    거기에 국민의미래가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직전 선거 득표율도 없어 목표인 '기호 4번'을 가져오기 어려운 상태였다.

    지역구 의원이 7명인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을 가져가고, 지역구 의원이 5명인 새로운미래가 기호 4번이 된다. 지난 선거에서 3%를 득표한 녹색정의당은 5번을 받게되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6번으로 밀려나게 되기 때문이다.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적이 마무리되면 국민의미래는 계획대로 기호 4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국민의미래는 앞서 국민의미래에 합류한 비례대표 의원 8명과 지역구 의원 5명 등 현역 의원 13명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