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 개최"사회적 약자 더 촘촘하게 더 두텁게 챙길 것"
  •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15.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15.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민들이 추천해 공로자로 선정된 수상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를 통해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이라며 "그래서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고, 명예로운 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늘 자유와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며 "자유는 함께 우리 모두가 자유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또 우리 모두가 자유를 누리기에 어려운 여건과 부족함 있는 분들에게는 함께 나누어서 우리 모두가 자유를 누려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 역시 약자 복지를 국정운영의 핵심 기조로 삼아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더 촘촘하게 더 두텁게 챙길 것"이라고 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3기를 맞이한 '국민추천포상'은 지난 1년간 국민이 추천한 912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조사와 지난해 10월 대국민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필리핀에서 30여 년의 의료봉사로 마지막 호흡까지 바쳤던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 고(故) 박병출 원장에게 국민추천포상 제도의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또 국내 과학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100억 원 토지를 기부한 고(故)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추서됐고, 28여 년간 아동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무의탁 아동청소년의 대부' 허보록 신부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이밖에 국민포장 6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4점까지 총 31점이 함께 수여됐다.

    대통령실은 "정부포상 추천이 정부부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번 포상은 '국민이 직접 뽑는 유일한 포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에게 수상이 이루어져 이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