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자립지원과 건강 등 생활 개선 기술 보유기업 대상
  • ▲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포스터. ⓒ사울시 제공
    ▲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포스터. ⓒ사울시 제공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관련 기술개발에 나선 기업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약자기술 개발기업에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인건비·연구활동비 등을 투입해 기술‧제품‧서비스의 상용화를 이끌어내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전년보다 예산 규모를 2배 키워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과제당 기업에게 지원되는 비용은 최대 3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약자동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6대 영역이다.

    해당 분야 취약계층의 자립지원과 안전, 건강, 교육 등 생활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주는 참신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면 된다.

    6대 분야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타 약자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술분야도 가능하다. 

    선정 기업이 실증 완료 제품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 추진할 경우에는 공공성 평가 면제와 조달청 시범구매 지원을 통한 공공시장 판로 확대 등 상용화도 돕는다.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 등 개발완료된 약자 기술의 판로개척 등 지속적인 성장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벤처·창업기업은 오는 4월19일 오후 4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SBA) 서울 R&D지원센터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최종선정 기업은 오는 6월 발표 예정이다.

    조미숙 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약자를 위한 기술은 수요처가 협소하고 경제성이 낮아 약자에게 필요하고 유용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기업들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약자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해소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약자기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