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자산 컨설팅, 위험평가, 내부감사 등 실시해 해킹 위협 보호
  • ▲ 서울시CCTV안전센터 직원들. ⓒ서울시 제공
    ▲ 서울시CCTV안전센터 직원들. ⓒ서울시 제공
    서울시CCTV안전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는 관리체계 기반 마련과 위험관리 등 16개 분야에서 기업·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 및 활동을 검증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안전센터에 수집되는 CCTV 영상을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지난해부터 정보자산 컨설팅, 위험평가, 내부감사 등을 실시해 보완했다.

    정보자산의 취약점을 집중 분석·평가하고 보안 위협 요소를 제거해 정보보호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도 수립했다.

    2019년 개소한 서울CCTV안전센터는 경찰청·소방청·법무부·행안부 등 유관기관 CCTV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범죄 예방·수사 등을 위해 센터에서 6개 기관에 제공한 영상만 282만 건에 달한다. 지난해 5월에는 마약 관련 특별 CCTV 관제를 추진해 최근까지 영상 145건을 제공 및 처리하기도 했다.

    센터는 방범·재난·구급·군작전 등을 비롯해 긴급상황 시 CCTV를 통한 상황 파악과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공공와이파이·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스마트시티 시설과 장비 통합운영센터의 역할도 맡고 있다.

    25개 자치구의 CCTV와도 연계가 완료되면서 올해부터는 '광역 CCTV 통합 컨트롤타워' 임무도 수행한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미아·치매어르신 등을 찾는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등을 비롯해 앞으로 시스템 개발 및 정보보호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완집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은 "서울시CCTV안전센터는 2026년 지능형 CCTV 100% 구축과 연동해 시민 보호뿐 아니라 도시시설물, 교통 등의 컨트롤에도 활용되는 '통합 스마트허브'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정보 활용만이 아닌 정보보호와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