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에 대체 빨대 개당 3원 지원…플라스틱 80톤 감축

서울시가 '플라스틱 대체 빨대'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에게 개당 3원을 지원한다.

29일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소규모 카페가 '플라스틱 대체 빨대'를 구입하는 경우 기존 플라스틱 빨대 구입비와의 차액(개당 약 3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연간 20억 개 이상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시가 관련 사업에 나선 것이다.

시는 4월부터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매장별 총 1만 개까지 플라스틱 대체 빨대 구매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온라인 판매처에서 차액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오는 3월11일부터 대체 빨대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해 소상공인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시는 '플라스틱 대체 빨대' 구입비 차액 지원을 통해 8000만 개의 대체 빨대 사용을 유도, 약 80t의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 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소규모 카페의 대체 빨대 사용 참여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 속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체품 사용 유도 등 '제로웨이스트 서울' 정책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