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관 "조선업이 강한 해군력 뒷받침"美 장관, 방한 중 국내 조선소 방문 예정
  • ▲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6일 국방부에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6일 국방부에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을 접견하고 역내 안보정세, 대북 공조방안,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 장관과 델 토로 장관은 "강한 해군력 건설은 국가의 조선업 역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공급망 안정화와 연합·합동작전능력 제고를 통해 한미 연합해군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40여 년 만의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방한 등 '확장억제 실행력'과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제고를 위한 미 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델 토로 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의 핵심축"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이 중요하다. 앞으로 한미동맹이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델 토로 장관은 방한 기간 중 국내 조선소를 방문해 우리 조선업계의 군사적, 상업적 역량과 향후 한미 협력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델 토로 장관은 이어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김명수 합참의장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일정으로 해군과 해병대 지휘부와도 회동할 예정이다.